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대폭 인하 소식 이후 강세를 보이며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 증시도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26포인트(0.75%) 상승한 2,594.67로 출발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는 26.60포인트(1.03%) 오른 2,607.4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6.62포인트(0.90%) 오른 746.13으로 출발해 오전 11시 기준 8.85포인트(1.20%) 상승한 748.36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59억 원, 187억 원 규모의 매수를 진행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2,916억 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988억 원어치를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6억 원, 430억 원을 매수했다.
반도체·2차전지주 강세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2.02% 하락했으나,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1.43% 상승한 6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6.14% 급락했으나, 같은 시간대에 2.81% 오른 157,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다른 반도체 관련 종목들 역시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94% 상승해 40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등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 증시 상승 영향
국내 증시의 상승 배경에는 전날 미국 증시의 큰 폭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8일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한 번에 0.5%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그로 인해 초기에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 3대 지수(다우, 나스닥, S&P500)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반등하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2,00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고, S&P500 지수 역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LS증권 황산해 연구원은 “연준의 빅컷 결정과 동반된 경기 침체 우려가 견조한 주간 고용 지표로 완화되었다”며, “미 증시는 연착륙과 금리 인하 사이클의 가능성을 그리며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19일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이 경기 악화 우려를 완화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9월 8일부터 14일까지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9,000건으로, 이는 지난주보다 12,000건 줄어든 수치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229,000건)를 하회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와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주도적으로 오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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