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AI 기반 소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반도체 기판 품질 혁신

LG이노텍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원자재 결함 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AI 기반의 소재 정보와 이미지 처리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회사의 반도체 기판 생산 공정에 이미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lip-Chip Ball Grid Array)와 같은 반도체 기판의 품질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반도체 기판의 품질 향상

반도체 기판의 기술이 날로 복잡해지면서 원자재의 품질 보증이 더욱 중요해졌지만, 기존의 육안 검사 방식은 결함을 정확히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AI를 활용한 소재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여 기존 검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 AI 시스템은 원자재의 품질을 1분 내에 90% 이상의 정확도로 검사할 수 있으며, 이로써 생산성과 품질 관리가 크게 향상되었다.

LG이노텍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노성원 전무는 “이번 소재 검사 AI 도입으로 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결함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LG이노텍만의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디지털 생산 혁신을 지속하여 최고의 품질을 최저 비용, 최단 시간 내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기반 품질 관리의 중요성

LG이노텍이 개발한 이번 AI 시스템은 반도체 기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기존의 검사 방식과 비교할 때 훨씬 더 빠르고 정밀한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육안 검사 방식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인간의 한계로 인해 미세한 결함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AI 기술을 활용하면 이를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인해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읽어보세요: 글로벌 방염 직물 시장

반도체 기판은 전자 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된다. 이러한 반도체 기판의 품질이 제품의 성능과 직결되기 때문에, 기판 제조 과정에서의 결함 여부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LG이노텍의 새로운 AI 시스템은 이 같은 결함을 사전에 발견함으로써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전반적인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미래 확장성 및 AI 기술의 적용

LG이노텍은 이번 AI 기반 시스템을 반도체 기판 외에도 다양한 광학 솔루션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카메라 모듈과 같은 고정밀 제품의 결함을 이미지 분석을 통해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메라 모듈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전자 기기에 사용되며, 그 품질은 이미지의 해상도와 성능에 직결된다.

AI 기술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정밀한 부품의 검사도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는 전자 기기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LG이노텍은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이노텍의 디지털 혁신 전략

LG이노텍은 이번 AI 기반 소재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작으로, 디지털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성원 전무는 “LG이노텍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다양한 생산 공정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LG이노텍은 이번 AI 시스템을 포함한 여러 혁신 기술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반도체 기판 시장은 스마트폰, 자동차, 데이터 센터 등의 수요 증가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LG이노텍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추어 AI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결론

LG이노텍의 AI 기반 소재 모니터링 시스템은 반도체 기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사전에 감지하여 품질을 크게 개선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AI 시스템 도입을 통해 LG이노텍은 전 세계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LG이노텍의 디지털 혁신과 AI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