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북한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이를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북한군 기술자들이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파견되었으며, 이들 중 일부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보고가 나온 후 나왔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이 보도에 대해 “또 하나의 가짜 뉴스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주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에서 북한 군인 6명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전해진 후 나온 반응이다. 이 인용한 우크라이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전선 후방에 수십 명의 북한군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들은 KN-23 미사일 발사 시스템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군 사망 가능성에 대한 한국의 평가
이와 관련해 한국 국방부 장관 김용현은 북한군 사망 보고에 대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우크라이나에서 북한 군인들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국회에서 답변했다. 그는 또한 “북한과 러시아 간의 상호 협정은 군사 동맹에 가까워, 정규군 파병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러시아를 위해 전투에 참여한 외국 용병들과는 달리, 만약 북한군이 정규군으로 참전했다면 이는 외국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한 사례가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 측의 정보 확인
우크라이나의 허위정보 대응 센터장인 안드리 코발렌코 중위는 지난 토요일 텔레그램에 북한의 전투 공병들이 도네츠크 지역 전투 구역에 소수 배치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제공한 탄약이 러시아군에 의해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들 무기의 품질이 낮으며 북한 미사일 역시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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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에 미사일과 탄약을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은 이전부터 제기되어 왔지만, 이에 대해 모스크바와 평양은 모두 부인해왔다. 한국 정부 또한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사용할 수천 개의 무기 컨테이너를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협력 강화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은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와의 군사적 협력을 강화해왔다. 올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상호 방위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탄약은 특히 올해 여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군이 지연전술을 펼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보고가 사실로 밝혀지면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은 단순한 물자 제공을 넘어 실제 군사적 지원까지 확대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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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군사 지원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병력을 파견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또한, 북한은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자국의 무기 및 군사 기술력을 강화하고, 국제적으로 고립된 상황에서 새로운 동맹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의 가짜 뉴스 주장
러시아는 북한군 참전 의혹에 대해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러시아를 물리적,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증거가 쌓이면서, 이러한 주장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군사 지원이 실제로 이루어졌다면, 이는 국제적으로 중대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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