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월 2025

김정은, 윤 대통령 겨냥해 “한미가 주권 침해 시도 시 가차 없이 핵무기 사용할 것” 경고

김정은, 윤 대통령 겨냥해 "한미가 주권 침해 시도 시 가차 없이 핵무기 사용할 것" 경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며, 북한의 주권을 침해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정은은 이번 발언에서 윤 대통령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비난을 가한 동시에 한미 동맹에 대한 위협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이는 2022년 ‘전승절’ 연설 이후 2년 만에 윤 대통령을 직접 언급한 것이다.

김정은, 윤 대통령 “온전치 못한 사람” 비난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 서부지구의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겨냥해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윤석열 괴뢰가 반공화국 집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가득 찬 대응 의지로 기념사에서 장황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괴뢰들이 떠안고 있는 안보 불안과 초조한 심리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특히 윤 대통령이 “핵에 기반한 한미동맹의 성격을 운운하며 한미 동맹의 결연한 대응과 정권 종말을 거론한 것”을 비판하며, 이를 “호전적 객기를 여과 없이 드러낸 무모한 발언”으로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윤석열이 군사력의 압도적 대응을 언급했는데, 이는 온전치 못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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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에 대한 위협, “가차 없이 핵무기 사용할 것”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핵 보유국임을 재차 강조하며, 한미가 북한을 향해 무력 사용을 시도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적들의 그 어떤 위협적인 수사나 행동도 우리의 군사적 강세를 저지할 수 없으며, 영원히 우리의 핵을 뺏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는 오랜 기간의 도전을 이겨내며 핵 강국으로서의 절대적인 힘과 그를 활용할 체계를 불가역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서 “한미 동맹이 북한의 경고를 무시하고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가차 없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와 함께 “서울과 대한민국의 생존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핵 보유국과의 군사적 충돌에서 대한민국의 존속 가능성을 부정했다.

북한의 핵 무력 강화 의지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발언에서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굳히며, 한미 양국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그는 “북한은 핵 강국이며, 그 어떤 위협적인 행동도 우리의 군사력을 저지하지 못할 것”이라며 북한의 군사적 우위를 강조했다. 또한 “우리의 핵 보유는 불가역적이며, 이 힘을 바탕으로 북한의 주권을 침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무력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 같은 태도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동맹의 결의를 강조한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하며, “북핵 위협에 맞서 한미동맹은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이러한 발언에 대해 “한미 동맹이 북한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한미가 북한의 주권을 침해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그에 대한 무력 대응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북한은 핵 강국으로서 그 어떤 도발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 동맹의 대응 의지를 비판했다.

국제사회의 우려

북한의 이번 발언은 한반도의 긴장을 다시 한 번 고조시키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핵무기 사용 위협은 한미 양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북한은 이미 수차례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실험을 진행하며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김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이를 무시하고 핵 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안보 상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천명하고 있지만, 북한의 군사적 대응 위협에 따라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향후 전망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한미 동맹에 대한 위협을 지속하는 가운데, 한미 양국의 대응 방안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강력한 대응 의지에 따라 한반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도 있다.

한미 동맹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강력한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