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월 2025

가데키, 콜린스에게 4연패 안겨주며 과달라하라 오픈에서 돌풍 이어가다

랭킹 152위의 예선 통과자 올리비아 가데키가 과달라하라 오픈에서 또 한 번의 충격적인 승리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이 호주의 떠오르는 별은 슬론 스티븐스를 꺾은 여세를 몰아 WTA 500 대회 2번 시드 다니엘 콜린스를 6-3, 6-3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는 가데키에게 큰 의미를 주며 그녀가 앞으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2세의 가데키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다. 첫 세트에서 콜린스를 상대로 3-2로 브레이크를 잡은 뒤 바로 자신의 서브를 내줬으나, 이후 그녀는 빠르게 페이스를 되찾았다. 그녀는 콜린스의 서브를 다시 세 차례나 브레이크하며 경기를 끝까지 장악했다. 특히 매치 포인트에서 강력한 서브로 콜린스의 리턴을 완전히 막아내며 84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가데키는 이번 대회에서 첫 탑 50위권 선수와의 완벽한 승리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기대되는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녀는 예선전 두 경기와 본선 두 경기를 모두 세트 하나도 내주지 않고 승리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번 승리는 그녀가 얼마나 강한 멘탈과 기량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니엘 콜린스는 현재 시즌에서 4연패의 늪에 빠져 있으며, 이번 패배는 그녀에게 특히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콜린스는 과달라하라 오픈 전, US 오픈에서 캐롤라인 돌하이드에게 패배한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노렸으나 다시 한 번 좌절을 맛보게 되었다. 콜린스는 올해 초 호주 오픈에서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하며 팬들에게 작별을 고할 예정이었기에,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콜린스는 이번 패배로 인해 WTA 파이널스 진출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WTA 파이널스 진출권 경쟁은 현재 매우 치열하다. 현재 콜린스는 랭킹 8위에 올라 있으며, 2024년 그랜드 슬램 챔피언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만약 크레이치코바가 톱 20에 진입하게 되면 자동으로 파이널스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콜린스는 반드시 랭킹을 유지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패배로 인해 그녀의 파이널스 진출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과달라하라 오픈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콜롬비아의 카밀라 오소리오도 또 하나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오소리오는 7번 시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를 상대로 마지막 세트에서 0-5로 뒤지던 상황에서 믿기 힘든 역전승을 거두었다. 그녀는 7-6(5), 6-7(2), 7-5로 승리하며 3시간 21분에 걸친 대접전을 마무리했다. 오소리오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눈부셨고, 그녀의 정신력과 투지가 돋보였다.

다음 라운드에서 오소리오는 카밀라 라키모바와 맞붙게 된다. 라키모바는 3번 시드 빅토리아 아자렌카와의 경기에서 6-2, 3-0으로 앞서가던 중 아자렌카가 어깨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라키모바는 최근 몇 주 동안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주목할 만한 경기력이 기대된다.

과달라하라 오픈은 WTA 500 시리즈 중 하나로, 세계 각국에서 온 실력파 선수들이 참가하는 중요한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시즌 막바지에 열리기 때문에 WTA 파이널스를 앞둔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으며, 가데키와 같은 신예 선수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다.

가데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으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그녀의 강력한 서브와 탄탄한 경기 운영은 그녀가 단순히 운으로 이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제 가데키는 다음 라운드에서 또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된다